한류 붐으로 학문이 각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
아시아경제보도에 따르면 한류의 성행과 한국경제의 급속한 발전으로 한국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한국어학, 한국학이 해외에서도 날이 갈수록 붐을 일으키기 시작했다.
8일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 (kf)에 따르면 1990년대 한국어 · 한국학 과정을 개설한 해외 대학은 32개국 152개 대학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 현재 94개국 977개 대학으로 늘었다.
지역별로는 아시아 18개국 586개 대학이 한국어 · 한국학 과정을 개설했다.동유럽 · 독립국가연합 (cis) 국가에서는 23개국 78개 학교가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다.
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2개국 125개 학교가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다.아프리카 · 중동 지역에서도 18개국 32개 학교가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.
한국학 열기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현재 12개국 내 80개 학교에 115명의 한국어 · 한국학 담당 교수가 있다.
또 해외 대학이 국내 대학과 협력해 온라인으로 한국학을 강의하는 kf 국제 e-칼리지도 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.
한국국제교류재단은 한국학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2011년부터 e-아카데미 사업을 시작, 지난해 28개국 74개 대학에서 171개 온라인 한국학 과정을 개설, 총 3576명이 온라인으로 수강했다.
재단은이 프로그램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 해외 대학이 한국 각 대학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.
재단 관계자는 세계 경기 불황과 북미, 유럽 대학의 재정 악화로 현지 학생들의 한국학 욕구를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다며 한국학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.
아시아경제 판권소유